[한실농박] 일주일간의 포근한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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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지친 삶에서 탈출하기 위해 조용한 시골에 가서 쉬다 오고 싶은 마음에 우연히 푸소 프로그램을 발견하게 되어 그 중 훌륭한 후기가 많이 있는 한실농박을 찾게 되었다. 친정엄마와 딸을 데리고 먼 남쪽으로 여행길에 나서 (참고로 나주에 들려 노안집에서 먹은 곰탕은 강추! 수서역에서 SRT를 타고 나주에 내리면 강진으로 가는 시외버스가 있다.)
한실농박에 도착하니, 입구에는 커다란 감나무와 널부러진 가을 호박들, 멋지게 가꾼 50년 된 정원의 나무들이 우리를 반기고, 가슴이 환해지는 넉넉한 미소를 가지신 정사장님 내외분이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다.
끝도 없이 펼쳐져 있는 감나무들을 보며 그 풍경에 취해 감도 따보고, 숲에 노니는 닭들과 개, 고양이를 보며 즐거워 하던 중 사장님은 어느새 직접 잡으신 닭으로 백숙을 준비하셨다. 그로부터 시작되어 매일 아침 계속되는 진수성찬! 남도의 음식이 왜 유명한지 알게 되었고, 바지락의 여왕이신 정사장님의 반찬솜씨는 여행은 집어치우고 요리강습을 받고 싶은 충동이 들게 하였다. 게, 조개, 고기, 병어, 굴비, 장어, 각종 나물로 이어지는 훌륭한 식사와 간식까지 사장님의 진심어린 배려와 사랑으로 존재하는지 몰랐던 입맛까지 살아나, 염체불구하고 포식을 하는 일주일이 계속되었다.
또한 강진은 기대이상으로 운치있고 아름다운 문화유산이 많은 곳 이었다. 고려청자의 비색은 강진의 흙이었기에 가능한 것이었고, 고려청자 박물관, 민화박물관을 돌아보며, 고즈녁한 산들과 바다, 강, 섬, 남녘의 먹거리가 가득한 이 곳에서 왜 세계적인 예술품들이 생산될 수 있었는지 이해를 할 수 있었다.
다산 정약용이 유배기간동안 300 권의 책을 저술했다던 다산초당도 특별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었고, 다산이 흑산도로 유배간 형을 그리워 했다던 정자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풍경도 잊을 수 없는 한 폭의 그림이 되었다.
또한 백련사, 웅장한 대흥사, 월출산 밑의 무위사, 그리고 마지막 날 아무 생각없이 방문했던 남미륵사는 안 갔으면 후회했을 만큼, 최고로 아름다운 불상이 있는 독특한 절이었다. 달빛한옥 마을 근처에서 가족과 함께 월출산 꼭대기의 바위들을 바라보며, 백운다실에서 즐겼던 깊은 차의 맛과 풍경도 이번 여행에서 정말 소중한 기억이 되었다.
백운동정원에서 녹차잔을 띄워가며 시를 지었을 시절을 상상하며 대나무 숲을 거닐고, 영랑생가와 시문학 박물관을 둘러보며, 이러한 고장에 태어났으면 나도 시인이 되었으리라 상상도 해보았다.
한실농박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정사장님의 넉넉한 미소와 시골인심, 박식한 국어선생님이신 남편분, 영화 Edward Scissorhand에 나올 듯하게 멋지게 가꾼 정원, 그리고 무엇보다 열정으로 가꾸어 오신 끝없이 펼쳐진 감나무들. 지금도 그 아름다운 감나무들이 눈앞에 아롱아롱, 내 마음 한 곳에 특별한 풍경으로 영원히 간직되어 있을 것이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도로 표지판과 가로등이 미흡한 관계로 초행길에 운전이 힘들었던 점, 하지만 앞으로 개선될 것을 기대하며 이런 훌륭한 프로그램을 만들어내신 강진구청 관계자들 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한실농박에 도착하니, 입구에는 커다란 감나무와 널부러진 가을 호박들, 멋지게 가꾼 50년 된 정원의 나무들이 우리를 반기고, 가슴이 환해지는 넉넉한 미소를 가지신 정사장님 내외분이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다.
끝도 없이 펼쳐져 있는 감나무들을 보며 그 풍경에 취해 감도 따보고, 숲에 노니는 닭들과 개, 고양이를 보며 즐거워 하던 중 사장님은 어느새 직접 잡으신 닭으로 백숙을 준비하셨다. 그로부터 시작되어 매일 아침 계속되는 진수성찬! 남도의 음식이 왜 유명한지 알게 되었고, 바지락의 여왕이신 정사장님의 반찬솜씨는 여행은 집어치우고 요리강습을 받고 싶은 충동이 들게 하였다. 게, 조개, 고기, 병어, 굴비, 장어, 각종 나물로 이어지는 훌륭한 식사와 간식까지 사장님의 진심어린 배려와 사랑으로 존재하는지 몰랐던 입맛까지 살아나, 염체불구하고 포식을 하는 일주일이 계속되었다.
또한 강진은 기대이상으로 운치있고 아름다운 문화유산이 많은 곳 이었다. 고려청자의 비색은 강진의 흙이었기에 가능한 것이었고, 고려청자 박물관, 민화박물관을 돌아보며, 고즈녁한 산들과 바다, 강, 섬, 남녘의 먹거리가 가득한 이 곳에서 왜 세계적인 예술품들이 생산될 수 있었는지 이해를 할 수 있었다.
다산 정약용이 유배기간동안 300 권의 책을 저술했다던 다산초당도 특별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었고, 다산이 흑산도로 유배간 형을 그리워 했다던 정자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풍경도 잊을 수 없는 한 폭의 그림이 되었다.
또한 백련사, 웅장한 대흥사, 월출산 밑의 무위사, 그리고 마지막 날 아무 생각없이 방문했던 남미륵사는 안 갔으면 후회했을 만큼, 최고로 아름다운 불상이 있는 독특한 절이었다. 달빛한옥 마을 근처에서 가족과 함께 월출산 꼭대기의 바위들을 바라보며, 백운다실에서 즐겼던 깊은 차의 맛과 풍경도 이번 여행에서 정말 소중한 기억이 되었다.
백운동정원에서 녹차잔을 띄워가며 시를 지었을 시절을 상상하며 대나무 숲을 거닐고, 영랑생가와 시문학 박물관을 둘러보며, 이러한 고장에 태어났으면 나도 시인이 되었으리라 상상도 해보았다.
한실농박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정사장님의 넉넉한 미소와 시골인심, 박식한 국어선생님이신 남편분, 영화 Edward Scissorhand에 나올 듯하게 멋지게 가꾼 정원, 그리고 무엇보다 열정으로 가꾸어 오신 끝없이 펼쳐진 감나무들. 지금도 그 아름다운 감나무들이 눈앞에 아롱아롱, 내 마음 한 곳에 특별한 풍경으로 영원히 간직되어 있을 것이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도로 표지판과 가로등이 미흡한 관계로 초행길에 운전이 힘들었던 점, 하지만 앞으로 개선될 것을 기대하며 이런 훌륭한 프로그램을 만들어내신 강진구청 관계자들 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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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님의 댓글
관** 작성일
소중한 후기 감사합니다!
강진에서 보낸 모든 시간이 행복하셨길 바라며 푸소하러 또 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