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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푸소에서 가족과 함께한 첫 힐링 여행

어릴 적 남미륵사 방문 추억 덕분에 강진이 늘 궁금했는데, 우연히 알게 된 강진군에서 기획한 푸소 숙박 체험 이벤트에 설마 하는 마음으로 응모했더니 당첨되는 기적!

집에서 강진까지 4시간이 소요되고 아기와 함께하는 첫 장거리 여행이라 걱정이 많았지만, 막상 와보니 모든 것이 기대 이상이었어요.

원래 부터 황토집을 좋아해서 황토집 숙소를 선택했는데, 역시나 제 선택은 틀리지않았어요! ^^ 황토와 편백나무로 지어지고 각각 분리된 공간 덕분에 가족 모두 자유롭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
자고 일어나면 늘 겪던 산후통과 근육통은 사라지고, 남편은 밤낮이 바뀌어 불면증이 심했는데도 푹 자고 일어나 몇 년 만에 아침을 먹었어요 이게무슨일인지 ㅋㅋ

숙소의 편안한 환경과 자연 속 공기를 느끼면서, 진짜 여긴 산후조리로도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사장님께서 주변을 꼼꼼히 관리해주셔서 벌레도 많지 않고, 저도 15개월 안된 아기도
모기 한 번도 물리지 않아 쾌적하게 지낼 수 있었어요.
사장님 내외분은 늘 유쾌하고 아기를 예뻐해주셨어요
친 이모집에 와있는 착각이 들정도로 정있고 따뜻하신분들!^^
매번 간식까지 챙겨주셔서 정말 행복했어요.
특히 아침마다 누가 차려주는 진수성찬은 감동 그 자체였는데 진짜 반찬 하나하나 어쩜 이렇게 맛있나요?
말도안된다.. 하며 아기몫까지 두그릇씩 비웠었죠 ^^
사장님은 음식도 따로 싸주셔서 저녁에 술안주로 너무맛있게 싹싹 긁어먹었답니다 ^^
또 숙소 주변에는 사과나무와 다양한 채소들이 자라고 있어, 자연 속 힐링이 한층 깊어졌어요 바로 딴 사과맛은 잊을수없어요^^

여행 중에는 남미륵사, 청자박물관, 하멜축제를 둘러보고, 마지막에는 드론으로 강진을 대표하는 장소들을 형상화한 장면을 보며 감동했어요. 드론으로 가우도 출렁다리를
보고 가우도는 꼭 가봐야겠다! 하여 다음날 가우도로!!
짚라이너 모노레일 너무 재밌었고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도자기 기념품도 사오며 소중한 추억을 하나 더 만들었답니다. 도자기는 축제때 더 저렴하게 살수있다고 하여 축제때 도자기 구매하러 가야겠어요 도자기가 하나같이 품격있고 은은한 매력이있어서 너무 마음에들었어요
시골 축제가 이렇게 성대하고 관람객이 많을 줄은 몰라 또 놀랐고, 공연 기획도 너무 알찼고 강진에 다양한 축제들이 많다는얘기를 들었어요
강진을 널리알리고 관광객 유치에 힘쓰는게 느껴지더라구요 ’푸소‘만 봐도 그렇지요
잘 모르는 저도 강진군 일 잘한다 소리가 계속 나오더라구요 ㅋ 그러고는 갑자기 군수님이 누군지 궁금해졌어요 검색해보니 인물도 정말 훌륭하시더라구요
일주일이 너무 짧게 느껴질 정도로 행복한 시간이었지만, 일정상 더 머물지 못한 것이 아쉬웠어요.
조만간!!강진에 다시 방문해 토가펜션에서 머물며 가보지못한곳들 둘러볼 계획이에요^^!!

강진군이 기획한 푸소 숙박 체험은 자연, 맛, 휴식, 감동, 추억, 기념품까지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여행지이자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에요!!
결혼후 타지에서 생활하면서 외롭고 우울하고 그랬는데 여기와서 치유받은 기분이에요 스케쥴표 보면서 언제또 내려갈지 그 궁리만 하고있네요~~~ 에혀
사장님 내외분 보고싶어용 좋은추억 만들수 있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