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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인터넷에서 검색하다 알게된 강진반값여행

황토방에 머물고 싶다는 생각에 토가펜션에서 일주일 살기 예약을 했습니다만 매일 아침 왠만한 한정식 식당만큼이나 화려한 조식을 대접받게 되어 만족도가 최고였습니다.

도착 첫날 저녁부터 사장님께서 병영면 대표 메뉴인 연탄불고기를 한가득 구워주셨는데 직접 텃밭에서 가꾸신 쌈채소와 각종 나물 반찬을 아낌없이 내어주셔서 배부른 환대를 받았습니다.

둘째날 아침부터 도미조림, 제주산 고등어구이, 소고기 뭇국을 연달아 차려주셨는데요. 이 메인 요리도 맛있었지만 들깨를 넣은 멸치볶음, 꼬막무침, 톳나물, 파래무침, 텃밭에서 키워 무쳐주신 브로콜리 무침, 돼지고기 김치전, 계란말이 등등 메인찬 못지않은 밑반찬들로 저녁 밥상 같은 아침 식사를 접했습니다.

든든히 먹고도 고구마와 과일을 챙겨주신 넉넉한 인심 덕분에 짧지 않은 여행 기간 든든히 돌아다닐 수 있었습니다.

같이 간 남편 말로는 “장모님보다 음식 맛있게 하는 분은 처음 봤다”며 나중에 강진 여행 다시 온다면 꼭 토가펜션으로 오겠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강진 어느 유명한 한정식집보다 나은 맛집이 토가펜션입니다.

머무르는 동안 풀부킹인 인기 숙소였고 저도 이런 리뷰 잘 안남기지만 사장님의 뛰어난 요리 솜씨가 진심으로 인상깊어 추천 글을 남겨봅니다.

다산초당, 가우도, 생태공원, 전라병영과 하멜 기념관 등 강진에서 보고 체험한 것도 좋았지만 남도의 깊은 손맛을 느끼게 해주신 토가펜션 사장님께 더 감사 드리고 이 맛을 찾아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네요.

이런 체험프로그램을 기획해주신 강진군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