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현관문 방음재 흡음재 본드 제거 스펀지 깔끔하게 없애는 법새 창 열림 > 푸소체험후기

본문 바로가기

푸소체험후기

안양 현관문 방음재 흡음재 본드 제거 스펀지 깔끔하게 없애는 법새 창 열림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오**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6-07-11 23:11

본문

2023년 6월, 구마모토에서 목숨에 위협을 느낄 정도의 우중 라이딩을 경험한 뒤 다시는 비 오는 날 자전거를 타는 객기는 부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그다음 해인 2024년 5월, 설악 그란폰도를 완주한 뒤에는 이런 험난한 자전거 대회도 이젠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23년 일본 구마모토에서의 우중라이딩. 시간당 100mm가 가까이 내린,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였다. /24년 설악 그란폰도 . 대회 특유의 경쟁적 분위기가 어려워서 잘 참여하지 않지만 ‘설악 한번쯤은...’ 이란 생각으로 갔었다.​그 즈음부터 내 자전거 생활의 방향은 많이 달라졌다. 기록과 도전보다는 안전하게, 즐겁게 타는 라이딩이 더 좋아졌다.​그런데 올해는 공교롭게도 다시는 겪고 싶지 않았던 두 가지를 한 번에 다시 마주하게 되었다.​애초에 올해 설악 그란폰도는 내 계획에 없었다.​하지만 이 대회를 위해 오랜만에 프랑스에서 한국으로 출장을 오게 된 친구가 있었고, 함께 참가하자는 오랜 친구의 제안을 쉽게 거절할 수는 없었다.​그래서 이번 대회는 기록보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라이딩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완주하면 좋고, 못해도 괜찮다는 마음이었다. 무엇보다 안전하게 돌아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였다.이번 대회를 위해 특별한 훈련도 하지 않았다. ​대회 멤버들과 주말 포천 150km 라이딩을 다녀온 것이 준비의 전부였다. 다만 더위는 무척 걱정이 되었다.​날씨, 그리고 단축 코스​가장 큰 변수는 역시 날씨였다.​대회가 6월로 연기된 시점부터 가장 걱정했던 것은 폭염이었다.​다행히 대회날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면서 한시름 놓는 듯했다.​하지만 대회가 가까워질수록 예보는 포천출장샵 흐림에서 비로 바뀌었고, 대회 이틀 전에는 전국적으로 강한 비가 예보되었다.뭐지 이 기시감은...대회 당일인 6월 20일 강원도 인제군의 날씨 예보..​결국 이번에도 비는 피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러다 대회 하루 전, 안전상의 이유로 그란폰도 코스는 메디오폰도 코스로 변경 공지가 올라왔다.​개인적으로는 오히려 반가운 결정이었다.​그란폰도 코스 그대로였다면 DNS까지 고민하고 있었기 때문이다.​메디오폰도는 약 105km, 누적 상승고도 약1,700m.​평소라면 크게 부담스러운 코스는 아니다. 하지만 비가 내리는 강원도 산악 코스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이번 라이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체력이 아니라 우중 라이딩을 위한 준비였다.​대회 이틀전 공홈에 올라온 축소 운영 공지.​메디오폰도 코스에, 컷오프도 없었다.​우중 라이딩 준비​그래서 이번 설악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참고한 것은 2018년 설악 그란폰도 후기였다.​전설처럼 회자되는 그 해의 후기들을 들어보니 공통적으로 나오는 이야기가 하나 있었다.​“추웠다.”​물론 2018년 대회는 5월이었고, 올해는 6월이라 기온 차이는 있었다.​하지만 기온은 함정이다. 초여름 기온이라도 비를 맞은 채 몇 시간씩 라이딩을 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젖은 몸은 업힐에서 데워졌다가 다운힐에서 다시 식기를 반복하며 체온을 계속 빼앗긴다.​게다가 강원도의 변화무쌍한 산악 날씨를 생각하면 6월 중순이라도 보온에 대한 대비는 필요해 보였다.​결국 아무리 좋은 방수 의류라도 장시간 비를 맞는 것에 한계가 있다. 어차피 젖는다. ​그 와중에 적절히 체온만 유지할 수 있다면 라이딩은 계속할 수 있다.​이번에는 그 점에 맞춰 포천출장샵 평소보다 조금 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준비했다.이번 대회를 위해 급히 구매한 벨로토즈 레인 슈커버. (좌측아래)​초반에는 비를 엄청 효과적으로 막아주었지만, 결국 악천후 속에서 빗물이 클릿 슈즈 아래로도 침투했다.​대회 후반쯤 되자, 결국 양말이 다 젖은 상태가 됐다. ​물론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나았다.색상 : 화이트 / 사이즈 : M (250-270)역시 급히 구매한 토픽 디플레쉬 펜더 (혹은 애스 세이버).​워낙 악천후라 나의 엉덩이 보호가 무의미 하긴 했지만, ​이 장비 역시 없는 것보단 나았다.모델명 : 디 플레쉬 익스프레스 / 종류 : S(TC9655)​​우중 라이딩을 위해 준비한 것​​* 카고빕 (수납)* 쪽모자 (보온, 시야 보호)* 암 슬리브 (보온)* 니 워머 (보온)* 장갑 (보온)* 질렛 (보온)* 윈드 자켓 (보온)* 레인 자켓 (방수)* 슈커버 (방수)* 프레임 팩 (방수, 수납)* 지퍼백 (방수, 수납)* 클리어 렌즈 (방수, 시야 보호)* 애스 세이버 (다람쥐 방지)​평소 라이딩에서는 최대한 가볍게 다니는 편이다.​하지만 우중 라이딩만큼은 생각이 다르다.​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가 오히려 적당하다.​‘이런 것까지 필요할까?’ 싶었던 물건들도 막상 비를 맞기 시작하면 대부분 한 번쯤은 쓰게 된다.도움이 되었던 것들​준비했던 것들은 대부분 기대 이상이었다.​가장 만족스러웠던 것은 체온 관리를 위한 레이어링이었다. ​여름철에 레이어링이란게 참 애매하긴 했다. ​과하면 더울 것이고, 부족하면 추울 것이었는데, ​일단 약간 과하다 싶게 챙긴 옷을 모두 착용을 하고 나갔다.​더우면 벗어 프레임 팩에 넣어버릴 생각이었다. ​비를 포천출장샵 계속 맞으며 달렸지만 춥다는 느낌은 거의 없었고, 업힐에서는 비가 몸을 계속 식혀주니, 그렇게 덥지도 않았다. ​반면 방수 정도만 신경 쓴 라이더들 중에는 추위에 떠는 분들도 꽤 보였다.​업힐에서 더워지면 레인 자켓 정도만 벗어 주는 정도였다.​이번 라이딩에서 가장 유용했던 장비를 꼽으라면 ​아피듀라 프레임 팩과 ​골드윈 컴팩트 런 메쉬 캡이였다.​프레임팩은 평소에는 종주처럼 긴 투어 라이딩이 아니라면 굳이 필요하지 않은 장비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중 라이딩에서는 활용도가 기대 이상이었다.​수납공간이 넉넉해 젖은 몸에 이것저것 넣고 다닐 필요가 없었다.​지퍼백에 넣어둔 전자기기, 보급식, 벗어둔 장갑이나 자켓 등을 필요할 때마다 쉽게 꺼내고 다시 넣을 수 있어 계속 변하는 상황에 대응하기가 훨씬 편했다.우중 장거리 라이딩이라면 프레임팩은 꼭 추천하고 싶은 장비다.​혹시 몰라 챙겼던 모자도 의외의 아이템이였다. ​사실 자전거용 모자는 아니고, 골드윈에서 나온 챙이 짧은 형태의 트레일 러닝용 모자이다.​찍힌 사진을 보면 모자를 쓰고 있는 상태에서는 고글 부분에 빗물이 거의 맺히지 않았다. 사진 감사합니다.@cheus.cho​흔히 쪽모자라고 부르는 이런 형태의 모자는 평소 라이딩에 거의 사용할 일이 없지만, 이번 우중 라이딩에서는 고글 렌즈의 표면으로 빗방울이 직접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어 시야 확보에 큰 도움이 되었다.​반대로 전자기기는 역시 취약했다.​방수 성능을 믿고 사용하더라도 장시간 비를 맞으면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도 다시 한번 확인했다.대회 운영​결론부터 말하면, 비를 맞으며 달리는 편이 폭염 속에서 달리는 것보다는 훨씬 포천출장샵 나았다.​물론 노면이 미끄럽다는 점은 끝까지 신경 써야 했다. 하지만 노면 자체의 상태는 매우 좋았다. 포트홀이나 거친 노면을 지나는 구간이 거의 없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달릴 수 있었다.​다운힐에서는 평소보다 훨씬 보수적으로 내려왔다. 속도보다는 안전을 우선했고, 그 덕분에 오히려 부담 없이 라이딩을 즐길 수 있었다.​업힐도 심박을 무리하게 올리지 않고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했다.​친구들과 최대한 같은 그룹으로 움직이며 서로 기다려주고, 바람을 막아주면서 끝까지 함께 달렸다.기록을 노렸다면 아마 이런 라이딩은 하지 못했을 것이다. 물멍상태로 가고 있는데 큰소리로 응원과 웃음 주셨던 사진 작가님. 감사합니다. @photo_ok_bro​대회 연기와 일정 변경으로 대회 전에는 불만 섞인 이야기가 많았고, 나 역시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하지만 막상 참가해 보니 왜 설악 그란폰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자전거 대회라고 불리는지 알 수 있었다.​특히 우천 상황에 대한 준비가 인상적이었다.​다운힐과 코너구간 마다 배치된 안전요원과 사이렌, 곳곳에서 교통을 통제해 주신 경찰분들, 여유로웠던 보급, 추억을 남겨주신 사진 작가님들, 행사장 운영까지.​악천후라는 조건을 감안하면 매우 만족스러운 수준이었다.​덕분에 많은 참가자들도 기록보다는 안전에 집중하며 대회를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이번 대회는 친구 덕에 좋은 기회로 GCN 형님들도 가까이 할 수 있었다.​좋은 시간 보내다가 돌아갔기를!후유증​라이딩은 만족스러웠지만 후유증은 꽤 남았다.​대회를 위해 급하게 구매했던 벨로토즈 슈커버는 단 한 번의 라이딩 만에 찢어졌다.​한 달 전 꾸역꾸역 되살려냈던 블랙박스인 포천출장샵 플라이12는 침수 증상이 생겼다.​그리고 가장 큰 피해는 역시 자전거였다.​샵 점검 결과 헤드셋 베어링은 녹이 심하게 진행되어 교체가 필요한 상태였고, 그 외에도 자잘한 문제들이 계속 발견되고 있다.​아직 최종 견적은 나오지 않았지만 정비비가 꽤 나올 것 같은 예감이 든다.​우중 라이딩은 라이더도 힘들지만 자전거에게는 더 가혹하다.​라이딩 후 세차와 구동계 관리까지는 했지만, 헤드셋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는 막기 어려웠던 것 같다.이번 대회의 후유증들. 아직 내가 확인 못한게 많을 것이다.​마무리기록은 아마 4시간 40분대 정도로 들어온 것 같다. 잘 모르겠다.​이번 설악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것은 기록이 아니라 준비였다.​다시는 겪고 싶지 않았던 두 가지 상황을 한꺼번에 마주하게 되었지만, 미리 예상하고 준비했던 것들이 대부분 제 역할을 해줬다.​특히 우중 장거리 라이딩에서는 (방수는 기본이고)체온 유지를 고려한 준비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무엇보다 이번 대회를 통해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마음의 준비였다.​기록을 세우거나 자신과 싸우겠다는 마음보다, 오랜 친구들과 비 오는 운동장에서 뛰어놀던 것처럼 그저 함께 즐기자는 마음으로 출발했던 것이 오히려 더 좋은 하루를 만들어 주었다.​계획에 없던 일들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다.​하지만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마음가짐을 다시 정리한 뒤 차근차근 준비하면, 같은 상황도 전혀 다르게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설악에서 배웠다.​이번 대회를 위해 임시 생성 한 친구들간의 그룹채팅방. ​설정 해 놓은 사진이 참 좋았다.​#설악그란폰도2026 #세나설악그란폰도 #우중라이딩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