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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푸소이야기

[한실농박] 23.06.01~23.06.04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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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
댓글 0건 조회 989회 작성일 23-06-04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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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처럼 편한 한실농박

 

  '남도 답사 일번지 강진'으로 향하는 우리 부부는 서울에서 장장 6시간이 소요되는 긴 여정을 겪으며 강진을 찾았습니다. 푸소농가 중 첫 번째 숙소에서 34일을 보낸 다음, 우리 부부는 두 번째 숙소로 '한실농박'을 선택했습니다. 이는 은퇴 후 처음 가는 여행이라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지역에 대해 불편함을 예상하였지만, 호스트님께서 사전에 전화를 주셔서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셨고, 텃밭에서 일하시는 모습도 보여주셔서 우리는 쉽게 편안함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한실농박은 처음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시골의 한적함과 숙소의 편안함, 그리고 푸소농가의 넉넉하고 정겨운 인심 덕분에 너무나 특별하고 행복한 34일이었습니다. 항상 진심으로 대접받아서 늘 감사한 마음만이 있었습니다.


  도착한 날, 호스트님께서는 침대가 있는 독채 한실 원룸을 할당해 주셨습니다. 내어주신 이 원룸방과 연결된 추가 방도 있었는데, 호스트님께서 필요하다면 사용하도록 말씀해주셨습니다. 물론 사양하였지만, 호스트님의 넉넉한 인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호스트님께서는 직접 담그신 김치나 장아찌, 고기에 부침개 등을 집밥처럼 맛있게 차려주셨습니다. 3일 동안 매일 다른 반찬과 국이 제공되는 점도 좋았고, 여행 내내 후식과 간식도 챙겨주셔서 우리는 항상 만족감과 포만감으로 체력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어쨌든, 호스트님의 정성껏 준비된 맛깔스러운 남도 음식은 우리 부부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첫 날 숙소를 한 바퀴 돌아보았는데, 구석구석 청결하고 침구에서 좋은 향기가 나고, 촉감이 찝찝하거나 불쾌한 부분이 없어서 저는 이러한 점이 정말로 마음에 들어서 3일 내내 편안한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에는 호스트님의 권유로 지역 동네 행사인 '영농성수기 공동 취사장'에 참여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우리 부부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점심을 함께할 수 있었고, 더불어 호스트님의 소개로 농협 조합장과 악수할 행운도 누릴 수 있어서 더욱 즐거웠습니다.


  마지막 날은 시내의 유적지를 둘러보고, 돌아오는 길에 바깥호스트님께서 우리 부부를 데리고 집 주변을 안내해주셨습니다. 그때 바깥호스트님은 텃밭, 과수원, 그리고 집을 신축한 내력에 대해 아주 쉽고 자세히 설명해주셨는데, 바깥호스트님(은퇴전 고교 교장선생님?)의 수목에 대한 깊은 지식에 대한 내공에 우리는 감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강진에서 머무르며 큰 부담 없이 편안하게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었고, 발길이 닿는 대로 다니면서 강진의 문화와 관광지를 탐방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한실농박에서는 입도 눈도 귀도 즐길 거리가 가득한 행복한 34일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어느새 지나간 34일이 너무 아쉬웠던 시간이었습니다. 함께한 아내도 매우 만족하였고, 숙소 호스트님도 넉넉하시고 정이 넘치셨으며, 여행지도 아름다웠던 '강진일주일살기'였습니다

  또 시간이 허락한다면 내년이나 후년에도 다시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군요~~ 한실농박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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