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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푸소이야기

[비비안네 사랑채] 24.06.07~24.06.13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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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
댓글 0건 조회 182회 작성일 24-06-1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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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후 우리 부부의 버킷리스트로 국토 전부를 돌아보는 것으로 계획하고 시작을 전라도로 

결정했다퇴직전 매년 휴가 기간중에는 주로 강원도 지역으로 여행을 다닌터라 

전라도 지역은 가 볼 기회가 없었고 인천에서 다녀오기에는 지리적 한계 때문에 

쉽게 결정을 내리기 힘들었던 지역이 전라도 였다.

 

이제는 시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어디든 갈 수 있는 여유가 생겨 제일 먼저 결정한 전라도...

숙소 검색중 우연히 강진푸소라는 프로그램을 접하고 농가를 검색하던 중 유독 한 농가 이름이 눈에 띠어 살펴보던 중 많은 후기도 있어 이곳이다 싶어 아내와 바로 예약을 한곳이

 "비비안네 사랑채"였다.

 

도착한 날 일주일 동안 지낼 우리 부부의 숙소는 별채로 분리되어 있었고 내부는 사장님 

내외분의 성격을 엿볼 수 있는 정갈함과 깨끗함에 만족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비비안네 사랑채에 머물렀던 일주일은 강진이라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장소 였고다산 정약용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의미있는 시간 여행 이었다.

 

생애 처음 와본 강진을 구석구석 보기 위해 문화해설사 보다 더 전문적인 식견을 갖고 계신 

사장님 내외분의 강진 설명을 듣고 무더운 날씨에도 강행군(?)을 하며 다산초당, 백련사

사의재 저잣거리, 김영랑 생가, 가우도 출렁다리, 강진만 생태공원, 백운동 별서 정원

고려청자박물관, 무위사, 전라병영성등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오랜만에 아내와 많은 대화를 나누었던 의미있고 뜻깊은 강진이었다


우리 부부에게 강진이리는 지역을 더욱더 인상 깊게 만들어준 곳은 

비비안네 사랑채를 운영하시는 사장님 내외분 이다

도착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차려주신 아침과 2번의 저녁상 차림의 정성은 우리부부를 놀라게 

했고, 세속적인 질문으로 매끼 이렇게 차려주시면 손해를 보실거 같다고 물었을때 

사모님께서 손익을 따지면 이런일을 할 수 없다시며 멀리서 이곳까지 찾아주신 분들에게 

신선하고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해서 음식을 제공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말씀에 

잔잔한 감동을 받았다^^

 

일주일 이라는 기간동안 사장님 내외분과 같이 식사와 약주를 하면서 나누었던 많은 얘기들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고, 박학다식 하신 사장님 내외분 덕분에 미쳐 알지 못했던 사실까지 

알게돼 여러 가지로 우리 부부에게는 소중하고 알찬 시간이 된거 같아 우리부부의 버킷리스트 시작을 강진으로 결정한 것이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생각.....

 

처음 여행했던 지역을 다시 방문하게 만드는 동기는 역사적 유적과 보물같은 자연 일 수 도 

있지만 그곳에서 터를 잡고 살아가시는 분들의 따뜻한 정과 사랑, 진실된 나눔이 있을 때 그 지역의 가치는 역사적 유적보다도 값진 것이고 그래서 한번더 방문하고 싶은 동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강진에 비비안네 사랑채가 우리 부부에게는 그런곳이 아닐까 싶다.

 

다시한번 많은 배려와 따뜻한 환대를 해주신 형님^^과 누님^^에게 감사를 드리면서

늘 건강하게 오래도록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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