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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푸소이야기

[한실농박] 24.05.24~24.05.27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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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
댓글 0건 조회 129회 작성일 24-06-0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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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1주일살기는 내게 지방 여행을 가끔 하게 하여주는 참으로 좋은 프로그램 이다.

그동안 수차례의 본 프로그램을 이용하며, 특히 한실농박은 주인댁 두분의 진솔하고 정성스런 대접으로 이번이 3번째 방문이었다.

작년 11월 집사람과 방문하여 1주일을 머물렀을 때는 바깥 주인이신 전직 국어교사 박기재선생의 특별 안내로 진도까지 드라이빙 여행을 함께 해주셔 해박한 지역에 대한 지식과 자연 환경에 대한 해설로 집사람을 흠뻑 매료시켜 주시었다. 불행히도 마지막 날 저녁 우리를 대접해 주시려고 늦은시간 뒤뜰로 나가셨다 크게 다치셔 광주의 병원으로 이송되셨고,  너무 죄송한 마음이었지만 우린 어찌할 수 없이 다음날 귀경하였다. 이후 몇차례의 안부 전화와 인사치례에 오히려 정은숙 안주인께서는 불편을 끼쳤다고 우리를 안심시키려 노력 하셨고, 언젠가 그댁의 밥이 맛있어 여쭤본 맛있는 강진 쌀을 보내주셨다. 

참으로 정이 깊으신 분들이다. 본인이 크게 다쳐 어려운 경우에도 손님에 대한 배려와, 나의 약간의 예의에 잊지 않고 답례를 보내오신 것이었다.


사실 강진1주일살기는 외지인인 우리가 적은 비용으로 타 지방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자, 정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을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여겨진다. 이번 여행에는 50년지기인 친구와 함께 가게 되었는데 이 친구는 국내 몇번째 안에 드는 조경회사를 운영한 친구라 정원수 관리에는 일가견이 있는 친구였다. 한실농박은 강진토박이 박기재선생이 40년 이상 마당의 정원수를 빼곡이 가꾸신 분인데 우리 친구를 만나셔 첫날부터 매일 아침 저녁으로 나무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실제 그 댁의 조경수를 함께 손질하기도 하였고 정은숙님께서도 자신 말은 안듣던 남편분이 친구말대로 아끼던 나무 가지들을 과감히 베어버리니 너무나 좋아하셨다. 

이번 여행에서 나는 서울사는 친구와 강진의 토박이 두분을 연결시켜 드린 격이 되었고, 나뿐아니라 친구에게 잊을 수 없는 강진의 후한 인심과 좋은 분들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였다. 물론 1주일살기 여러가지 프로그램들과 주변의 자연경관 지리적 이점 등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우리는 분명 늦어도 내년 봄엔 다시 이 댁에 방문하게 될 것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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