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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소체험후기

[초당골한옥] 강진은 사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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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
댓글 1건 조회 57회 작성일 25-08-1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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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푸소 체험을 2년 전에 이미 경험한 바가 있었고, 좋은 기억으로 남겨져 있었으며 이번에 촌캉스 이벤트에 당첨되어 더 좋은 조건으로 강진의 속살을 구석구석 찾아볼 수 있어서 더 좋았다.

이번에는 다산 정약용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알아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기 때문에 다산 초당 바로 초입에 있는 [초당골 한옥]이 숙소로 안성맞춤이었다. 특히나 시인농부이신 윤정인님과 궁중요리 전문가이신 박미호님이 자연친화적이면서도 멋스럽고 옛스러움이 가득한 공간을 지키고 계셔서 더 마음이 끌렸다. 진중하고도 인자하면서 약간은 떨리는듯한 목소리로 읊어주시는 윤정인님의 시 낭송에 가슴 속 깊은 곳의 감정은 출렁거렸고 박미호님이 아침마다 정성껏 차려주시는 건강 밥상은 몸도 마음도 편안하고 따뜻하게 해주었다.

강진의 구석구석을 알차고 야무지게 살펴보기 위해서는 부지런히 움직여야 했고,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야 했다. 무엇보다 날씨가 매우 중요한 요소였기에 체력을 안배하면서 날씨에 맞는 여행지를 골라 똑똑하게 다녀야만 했다. 일주일살기 기간동안 비가 오는 날이 많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제약이 따랐다. 하지만 비가 오면 오는대로, 더우면 더운대로 강진은 그에 맞게 둘러볼 곳이 많았다.

다산초당에서 백련사를 오가는 길, 짱뚱어와 갈대숲이 환상의 호흡을 이룬 강진만 생태공원, 고려청자와 민화를 마주하며 우리의 전통이 얼마나 우아하고 아름다운지를 느꼈던 고려청자박물관과 한국민화뮤지엄, 까막섬과 고금대교를 하염없이 바라보게 만든 마량항, 우연히 찾아간 범상치 않은 남미륵사,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묵묵히 지켜온 전라병영성과 연꽃이 만발한 하고저수지, 고급스러움을 간직한 무위사와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원래의 모습을 잘 간직한 백운동원림, 월출산 아래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씻었던 금릉경포대, 시문학파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긴 시문학파기념관과 영랑생가 등등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시간들이었다.

무엇보다 비가 오는 날이 많았으므로 강진군에서 추진하는 천원영화의 혜택을 맘껏 누린 것도 매우 기억에 남는 일이었다.

보고 또 봐도 볼거리와 먹거리가 널려있는 강진! 강진군에서 추진하는 정책들이 군민들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정말 도움이 되는 진정성이 느껴져서 더욱 감사하고 감동적인 여행이었다.
강진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이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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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님의 댓글

관** 작성일

소중한 후기 감사합니다!
강진에서 보낸 모든 시간이 행복하셨길 바라며 푸소하러 또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