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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소체험후기

[한실농박] 한실농박에서 행복한 추억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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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
댓글 2건 조회 75회 작성일 25-08-02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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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함께 7살 동갑내기 손녀들을 데리고 서울에서 강진까지 용감하게 푸소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일주일살기를 해보고 싶었지만 손녀들 돌보는 일이 있어서 미루어 두었다가 유치원 방학기간에 맞춰 2박 3일간의 짧지만 긴 여운을 남긴 여행을 마쳤답니다. 늘 전원생활을 동경했던 저는 손녀와 함께 농촌과 자연에 대한 소중한 경험을 함께 하고 싶었고, 친구 또한 같은 생각을 갖고 있었기에 손녀들과의 소중한 추억을 쌓게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려고 하니 체험학습 하기에 딱 좋은 한실농박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름드리 나무들로 둘러쌓여 멀리서 보아도 눈에 띄는 한실농박은 가까이 다가갈수록 두 할머니와 어린 손녀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습니다. 어여쁘게 피어있는 능소화와 감나무, 대추나무, 등나무, 야자수 등 갖가지 나무와 희귀한 식물들은 마치 식물원을 방문한 것 같은 느낌을 갖게했답니다.
사장님께서는 농장을 안내해주시며 동물과 식물 등에 대해 재미있고 쉽게 설명을 해주셨고, 우리 모두는 관심을 갖고 듣게 되어 많은 지식을 얻게 되었지요. 아이들은 초록잎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 작은 수박과 참외를 찾아보고 옥수수를 살펴보며 호박과 오이가 늙어서 누런 빛으로 변해가는 것도 알게되었습니다.
여사장님께서 숙소에 도착한 날 저녁 부터 돌아오는 날 아침까지 매 식사마다 정성으로 차려주신 그 밥상은 지금도 생각납니다. 무더위에도 저희들을 위해 아이가 좋아하는 반찬과 어른이 좋아하는 반찬 골고루 섞어 고기에 생선에 밭에서 수확한 채소와 나물, 그리고 아이들 좋아하는 과일까지 다 챙겨주셨습니다. 손자손녀 처럼 예뻐해주시고 밥 조금 먹으면 아이들에게 "너희들 뭐 좋아하냐?" 하고 물으시고는 다음 식사때 차려주셨답니다. 편안한 숙소는 처음 부모와 떨어져서 할머니와 함께 자게된 손녀들의 마음에 쏙 들었는지 방방 뛰며 행복해했습니다. 하얗고 깨끗한 침구와 예쁘게 꾸며진 방안의 모습은 정말 오기를 잘했구나 생각하게 했습니다. 또한 친구와 저는 사장님 내외분과 이야기를 나누며 그분들의 멋진 생각과 삶의 모습에 마음 속 깊이 자신을 뒤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강진에서 지내는 동안 청자박물관, 민화박물관, 다산박물관, 병영성과 하멜기념관, 강진 차밭, 백운동 전시관 등 다양한 곳을 여행하였습니다. 저희들에게 '용감한 할머니들'이라며 친절하게 대해주신 사장님 내외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한실농박에서의 행복한 하루하루가 강진에서의 소중한 체험을 더 빛나게 해주었다고 생각됩니다.
초록이 가득하고 무더웠던 여름날, 처음으로 손녀들과 함께 했던 강진 여행은 우리 할머니들 마음에 오래오래 행복한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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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숙님의 댓글

정** 작성일

귀한  소씨  선생님들!
참으로  귀하디귀한  인연으로  엮어진
두분은  천생연분으로  7살  짜리 손녀들까지 
두셨으니  그 무슨  인연일까요?
더구나  두아이가  또  무남독녀라니요
금 덩어리 중에서  왕 금덩어리들을 
태우고    인천에서부터  몇시간을  운전하고오신  젊은 할머니들은
교사출신이  아니었다면  어려운일이었다고
생각해보네요
그리고  또  가시자마자  리얼한  후기까지~^^
귀한 손녀들  머릿속에  오래까지
기억되는  강진투어가  되었기를
희망해봅니다
그리고  두분 선생님들
과거에도 그랫듯  늘  삶이  핍크빛의
멋진 삶이 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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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님의 댓글

관** 작성일

멋진 후기 감사합니다!
강진에서 보낸 모든 시간이 행복하셨길 바라며 푸소하러 또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