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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푸소이야기

[비비안네 사랑채] 24.09.03~24.09.06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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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
댓글 0건 조회 132회 작성일 24-09-1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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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일주일 살기로 추천한 곳은 <비비안네 사랑채>였습니다.

34일을 지내다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답하라면 내외분이 너무도 따뜻한 분들이셨다는 것입니다. ‘사람을 귀히 여기시는 생각이 특별하시고, 표정과 언행에서 드러나는 정감에 누구라도 마음을 열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두 분은 대학 졸업과 결혼 후, 30여 년간을 미국에서 성공적인 이민자의 삶을 사셨고, 55세에 용감?하게 귀국을 결심하셨습니다. 서울 남자와 전주 여자가 어떻게 강진에 자리를 잡게 되었는지 그 스토리 또한 남달랐습니다.

넓은 세상에서 살아오신 경험 덕분인지 꼼꼼히 살펴 배려하시고, 매사 정성을 다하시며, 진솔한 대화 덕분에 여행자는 친정집이나 고향의 오랜 친구네 집으로 금새 착각하게 되었습니다. 내외분은 그간 <비비안네 사랑채>에 다녀가신 분들을 모두 기억하고 계시더군요. 그중에 어떤 두 부부와는 벌써 친구가 되어 다음 달에 제주도 여행을 함께 가신다고 합니다. 사람의 정()이 무서운 것 같습니다. 인생에 사랑만이 답이라는 <바람의 노래> 가삿말이 생각났습니다.

아메리칸 조식, 한식 등 다양한 메뉴도 감동이었습니다. 비비안님께서 나름의 브랜딩 후 3개월 정도를 숙성시켜 내렸다는 잔잔한 향의 명품 커피도 오래 생각날 것 같습니다. 여행지와 맛집에 대한 평가와 조언도 너무 좋았습니다.

강진 일주일 살기는 참으로 특별한 여행이었습니다.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에 더하여, 닮고 싶은 귀한 분들과 이야기 꽃을 피우며 친구의 정을 나누게 된 것입니다.

<비비안네 사랑채> 내외분과 강진군의 관계자 여러분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내년 봄에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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