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실농박] 24.08.02~24.08.05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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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가 처음 찾아간 숙소 한실농박은 너른 초록 들판위에 한적한 곳에 있었습니다. 진입로도 넓직하고 차량도 여러대를 댈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참 좋더라구요. 도착하자마자 한실농박 사모님께서 금방 갈은 시원한 블루베리 쥬스를 내주시며 친절히 맞아 주시네요. 사장님께서 40여년 가꾸셨다는 정원의 나무들은 마치 베르사이유 궁전에 있는 나무들처럼 잘 다듬어져서 줄지어 있구요,백년은 넘었음직한 영산홍도 군락지어 있었어요. 집 뒤로 감나무 과수원에는 탐스런 감들이 한창 크고 있는 아주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짐을 풀고 저녁식사를 했는데 정말 정말 놀랐습니다. 마치 한정식집에 온 듯한 식단에 정말 맛있게 식사를 했습니다. 집에서 키우셨다며 달고 시원한 수박도 후식으로 챙겨 주시고요. 정말 오랜만에 친정에 온 느낌 이었어요. 다음날 아침부터 식사때 함께 해 주신 사장님과 사모님의 대화에서 식물에 대한 말씀이나 우리 것의 소중함에 대해 수준 이상으로 배우게 되네요. 교양과 학식이 풍부하신 두분 께 배우는게 많아 유익한 시간이었어요.마을에 봉사도 많이 하시는 두분 이시더라구요. 아침 식사하고 나설때 마다 사모님께서 달걀 밤 옥수수 흰 가래떡 등을 도시락 으로 싸 주시네요. 아침 식사도 감사한데 도시락은 생각도 못한 친절이었어요. 미안하면서도 식사 시간이 기다려지는건, 사모님의 아낌없이 내주시는 귀한 음식들과 즐거운 대화때문 인거 같아요. 친구들에게 자랑 했더니 너도 나도 푸소 이름을 묻길레 자세히 알려 놓았답니다.ㅎ ㅎ 어디에 소개해도 부끄럽지 않고 자랑스런 곳이지요. 떠나는 날 까지도 도시락을 챙겨 주신 사모님께 다시금 감사 드립니다. 요즘 느낄 수 없는 정을 듬뿍 느끼고 돌아온 여행 이었습니다. 무슨 인연이 있었길레 이렇게 정 많고 좋으신 분들의 사랑을 받았을까 다시 생각해도 감사하고요 또 그리워 지네요. 사장님 사모님 두분 지금보다 더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셔야 해요^^. 강진 가면 찾아갈 언니가 생긴것 같아 마음이 따뜻해 지는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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