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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푸소이야기

[꽃뜰] 24.10.15~24.10.18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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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
댓글 0건 조회 184회 작성일 24-10-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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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 직장생활을 마무리하며 남편과 함께 한 지난 일주일 강진 생활은 내생에 최고의 여행이었다.

8월말에 신청하고 10월 중순까지 이 날을 기다리며 설레었던 마음 만큼 첫 날 우리를 반겨주신 꽃뜰 사모님의 웃음과 넘치는 에너지는 고스란히 우리에게 전해왔다.


대문을 들어서는 순간 잡풀없이 잘 정리된 정원의 잔디와 멋지게 다듬어 놓는 꽃과 나무들을 보니 주인장의 심성을 느낄 수 있었다  


예쁘게 수놓은 새하얀 이부자리는 아침까지의 숙면에 더 할 나위 없었고 

사모님의 깔끔한 음식솜씨는 대충 한 끼를 때웠던 우리 부부의 그동안의 식사와는 격이 달라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매일 아침 식사 때에는 동선에 편리한 여행코스 설명과 더불어 차밭과 생태공원의 갈대는 보성, 순천보다 넖다는 강진의 자랑도 잊지 않으셨다

그리고 현지인 맛집까지도 일일이 알려주시며 혹 잊을세라 하나하나 메모까지 해 주시던그 모습은 마치 친정 동생들 챙기듯 함이었다.


그런 사모님 덕분에 강진의 멋지고 많은 곳들을 눈과 마음에 담을 수 있었다.


다음 숙소는 '명선하우스'다 하니 우리 집보다 더 좋은 집에 가게 되어 마음이 좋다던 마음씨 넉넉한 사모님, 

우린 꽃뜰이 최곤데...


9월 보름, 꽃뜰 옥상에서 수퍼문을 바라보며

우리 가족의 행복을 기원했던 것 처럼 

정 많은 사장님 내외분의 행복도 기원드려 봅니다.


가는 날, 괜찮다는 사양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밥먹으라며 챙겨주신 귀리,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좋은 날, 다시 뵙게 되길 기대합니다.   

                                              -24년 가을 대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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