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뜰] 21.09.27~21.10.03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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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답답한 일과를 조금이나마 해소 해 볼까하고 국내여행을 생각하고 있던 중 푸소를 알게 되어 20년도에는 신청자가 많아 무산되고 21년에는 신청을 했지만 코로나 악화로 취소 되었다가 다시 재신청의 기회가 와서 어렵게 푸소 체험을 하게 되었다
꽃뜰은 누구의 소개가 아닌 인터넷으로 알게되어 결정한 곳이다
퇴직전 직장 동료 부부와 함게하기로 하였다.
경기도와 부산에서 출발하여 강진관광문화재단에서 만나 서류절차를 마치고 꽃뜰로 가기로 약속을 했다.
예약후 아이들 처럼 설레임으로 시간을 보낸 후 짐을 꾸려 아내와 승용차로 강진을 향했다
날씨가 전형적인 가을날이라 하늘은 맑고 차창밖은 바람이 너무 시원하고 상쾌했다.
남도의 풍광과 맛난 음식을 기대하면서...
아침에 출발했지만 쉬엄 쉬엄 가느라 4시 넘어 강진 꽃뜰에 도착하였다
사진에서 본 꽃뜰의 모습처럼 너무 아름다운 저택이었다.
가을 준비하는 꽃과 여름을보낸 꽃이 넓은 정원에(대지500여평) 혼재 되어 있고 잡초하나 없는 푸른 잔디밭이 마음을 편안헤게 했다
사모님의 안내로 집안에 들어서니 아주 넓은 거실과 목재로 만든 각종 장식물이 내집처럼 느껴졌다.
농가라고 보기가 어려울 정도로 깨끗하고 잘 정돈된 가정이엇다
두가족은 1층과 2층으로 나누어 입실을 마치고 저녁을 먹었다
저녁 메뉴는 오리 백숙이었다
오리백숙을 먹어 본것 중 제일 맛있었던 것 같다
들깨가루을 넣고 각종 한약재를 넣어 구수한 맛은 최고였다. 여기에다 강진 막걸리로 맛을 더햇다.
반찬은 각종나물로 우리 입맛에 딱 맞는 음식을 마련해 주어서 너무나 맛있게 첫 식사를 했다.
후식으로 호박 식혜와 커피 과일로 마무리 했다
그리고 다음날 일정을(매일) 컴퓨터에 입력되어 있는 것처럼 자세히 알려주었다.
잠자리는 황토천으로 된 매트와 옥양목에 수놓은 이불로 깨끗하게 마련해 주어 편안한 잠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첫날 저녁을 보내고 아침에 일어나 나는 해온 습관대로 아침 걷기운동을 매일 하고 아침을 먹었다
아침식사는 매일 메뉴가 바뀌었다
기본반찬은 묵은 김침에 장아찌, 젓갈류, 각종나물(고사리, 죽순,가지,냉이, 열무, 씨래기,숙주 등)에 국(조개,미역,재첩,쑥)과 각종 생선( 굴비, 고등어조림 구이,뱅어찜)이 우리 입맛에 꼭맞는 음식을 제공해 주었고 마지막 저녁에도 토종 닭으로 백숙에 죽으로 저녁을 먹었다.
저녁에는 강진을 탐방하고 돌아 오면 꼭 시원한 호박 식혜로 식탁에 둘러 앉아 그날 이야기와 세상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가는 줄도 모르게 보냈다.
귀한 술도 내주시기도하고 (하수오)
다음날 일정도 상세하게 소개해 주어서 시간절약과 알뜰히 곳곳을 볼수가 있어 좋았다.
강진을 중심으로 완도,목포,신안 군산까지도 두루 둘러보고 1일주일이 언제 지나갔나 싶을 정도로 강진에 빠져 복잡했던 생각을 씻어내고 새로운 생활의 활력소가 된것 같다
여정을 마치고 일요일 아침에는 밭에서 손수 재배한 대파와 약차도 챙겨 주셨다
우리는 드린것은 없이 신세만 지고 온것같아 미안하기도 했다.
동행한 직장동료와 퇴직후 이렇게 다시만나 정을 나눌수가 있어 좋았고
무엇보다도 강진의 곳곳을 둘러보고 여유를 즐기면서 맛있는 음식으로 시간을 보내게 해주신 사모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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