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실농박] 22.04.04~22.04.07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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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1주일살기 유경험자로서, 한실농박은 내게 가장 인상깊었던 경험 이었다.
작년 집사람과 1차례 방문이후, 이번엔 친구와 함께하여 강진의 지도에 소개된 웬만한 곳과 주변 지역도 거의 다 투어 하였다. 따라서 이번 방문에서 관심사는
강진 가정에서의 집밥과 그댁 분들과의 대화를 통한 문화 이해였다.
약간 외곽에 위치한 1만평 감나무 농장과 매우 잘 가꾸어진 정원수들이 있는 큰집 이었으며, 무엇보다도 별채로 새로 지어진 집과, 비교적 넓은방에 주방까지 있어 저녁 식사는 주로 해먹었으며 독립적인 생활이 편하게 느껴졌다. 매일 새벽 친구와 사진촬영 나가며 그댁 감나무 농원을 찍는 맛은 색다른 경험 이었다.
매 식사는 안주인 정은숙님의 손님에 대한 정성이 느껴지는 진정 손님접대의 최상수준 이었다.
우리와 주인2분이 함께 하였지만 항상 본인은 음식 접대와 간간이 대화만 나누셨고, 우리와 바깥주인이 끝난후에야 하시었다.
매끼 다른 메인 요리와 손님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아보고 손님위주로의 식사준비였다. 아침식사후 후식 다과와 잠시나마 나누는 바깥 주인어른 박기재선생과의 대화.국어선생님으로 퇴임후 한문에 뜻을 두고 갑골문자 해석과 우리말의 근원을 찾아 해석하시는 작업을 하신다 하며, 강진도서관에서 매주 한문강의 자원봉사도 하신다 한다. 외출시 싸 주시던 정성스런 떡과 고구마 등 집 떠나온 손님에 대한 배려가, 고향을 방문하여 형수님이 극진한 대접을 해주시는 듯
느꼈으며 진정 2분의 배려에 감사 드린다. 떠나는 날 찍어드린 두분의 사진과 감나무 농장사진은 정리 후 꼭 다시 후기로 남기도록 약속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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