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실농박] 22.11.10~22.11.13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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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일주일살기 체험을 다녀온지 어언 삼년이 되어가는 즈음에 그때의 좋았던 기억과 추억을 되새기고픈 마음에 체험해 보지 못한 달빛한옥마을 화담재와 다녀가신분들의 후기가 가장 많은 한실농박을 택했다.
한실농박에 체크인 하고 대충 짐을 풀고 쉬려고 하는데 농박의 사장님께서 농장을 구경 시켜주신다고 하셔서 단감나무농장과 농장주위에 심어 놓으신 나무의 이름과 수령 특징등 상세한 설명을 해주셨다. 평생 교직에 계시다가 고향으로 내려와 고항을 지키고 계시며 인천의 인하여고와 평택여종고에 근무 하셨다고 하시기에 저도 그학교를 다녔다고 하면서 근무년도와 존함을 여쭈어 보니 세상에 이런일이...고교를 졸업한지 어언 40여년이 흘러 강진이라는 곳에서 은사님을 만나다니 나는 믿기지가 않아서 자꾸 여쭈어보면서 선생님과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잠시나마 내가 40년전의 고교시절로 되돌아간듯한 착각에 빠져 보았다.
40여년이라는 세월이 무색할만큼 선생님은 아직도 건강하시며 뒷짐지시고 걸으시는 모습이 내가 학생시절에 뵙던 선생님모습 그대로였다.
그시절엔 감히 선생님의 그림자도 못밟았는데 나도 나이가 들고 선생님도 나이가 드시니 웬지 무서웠던 모습은 간데없고 인자하신 동네의 어르신같은 느낌에
선생님께 제자가 맛난 식사 대접하고 싶다고 했더니 매일매일 바쁜 일정에도 잠시 짬을 내주셔서 맛있는 바지락비빔밥도 먹고 전망좋은 카페에 가서 커피도 마시는 즐거움을 누릴수 있게 해주셨다.
1번의 저녁 3번의 아침을 선생님과 같이 하는 3박4일의 체험일정이 너무도 빠르게 지나갔다
서운타 하시면서 푸짐하게 단감과 가면서 먹으라고 가래떡까지 구워 챙겨 주신다. 목마르면 먹으라 배즙까지...
멀리서 우리가 안보일때까지 손 흔들어 주시는 선생님.사모님!!
내일 아침이면 사모님의 따뜻한 밥상이 눈에 아른거릴것 같습니다. 다시 선생님과 사모님을 뵐수 있는 시간을 또 만들어 보겠습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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