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실농박] 24.12.03~24.12.06 후기
페이지 정보

본문
친한 동생네 부부랑 우리 부부 4명은 강진일주일 살기를 신청해 놓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렷다.
한번도 가보지 않은 곳이라 더욱 더
여행은 익숙한 것에 대한 이별
새로운 곳에 대한 만남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내려가는 날 친절하게 문자를 주셔서 강진이 더 서먹하지 않았다.
서울에서 내려가는 길에 맛집을 검색하여 장흥에서 게살비빔밥과 붕장어구이로 늦은 점심을 먹고
강진군 문화관광재단에서 설명을 듣고 우리들의 처음 숙소인 한실농박으로 고고
도착하니 사모님이 나오셔서 숙소부터 안내해 주신다.
하얀 광목천에 예쁘게 수놓은 깨끗한 침구
뜨개실로 짠 커튼
솜씨가 보통이 아닌 분 같았다.
첫날은 저녁을 먹는데 저녁상을 보고 깜짝 놀랐다.
토종닭에다 삼합, 전복찜. 죽순나물등등 나물종류
정말 상다리가 휠 정도로 맛난 반찬이 많았다.
우리 일행은 이럴줄 알았으면 점심을 굶을껄 후회막심~
배가 불러도 넘 맛나서 계속 흡입하게 되었다.
거기다 닭죽까지 쑤어서 먹으라고 하는데 우리는 낼 아침으로 주세요 했는데 다음낭 아침도 진수성찬으로 나왔다.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결명자차, 감까지 먹고 또 여행다니면서 먹으라고 간식까지 챙겨 주셨다.
모싯잎송편, 기정떡, 가래떡, 과일까지~
그리고 보온병에 차까지 담아서
시골외할머니집에 온 거처럼
넘 정성스럽고 따뜻한 마음에 감동되었다.
뒷편 과수원은 감나무밭이라고 하는데
겨울이라 나뭇잎이 떨어져서 무슨 나무인지 잘 몰랐지만 사장님이 현직에 계실때 부터 퇴근하구 와서 4미터 간격으로 줄 맞춰서 심고 관리하셨다고 한다.
집 정원에 있는 나무들도 아침 일찍 일어나셔서 돌보고 가꾸고 계셨다.
나무도 노력과 정성만큼 자라는거 같다.
부지런하신 사장님 내외분 존경스럽다.
따뜻함과 정성으로 정이 가득한 한실농박에서 보낸 3박4일은 강진에 대한 좋은 인상으로 남았다.
내년에는 봄이나 가을에 다시 한번 방문해 보리라!!!
한번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찾은 사람은 없을거 같은 한실농박에서 힐링하고 잘 먹고 기분좋게 보내니 스트레스 지수도 내려 갔다.
강진살이를 추진하고 푸소체험을 계획한 공무원들께도 감사드린다.
- 이전글한실 농박에서 두 번째 강진 이야기♡ 24.12.05
- 다음글[꽃뜰] 24.12.02~24.12.05 후기 24.12.0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